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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6일

20만 원 이상 ~ 50만 원대의 이어폰 중급기중에서 젠하이저의 ie300은 공간감이 매우 넓어 헤드폰급 레퍼런스 사운드를 들려주는 좋은 제품입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early세일에서 젠하이저 코리아에서는 정가 39만원대의 제품을 30% 할인해서 25만 원대에 판매하여 해당 가격대에 가성비로는 따라올 제품이 없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번 할인때 ie300을 구입하여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우선 가장 먼저 개선이 필요한 것은 이어 팁이었습니다. 젠하이저에서는 ie300을 구입하게 되면 하기와 같이 실리콘 팁과 폼팁을 S, M , L의 3 사이즈씩 각각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폼팁은 저음의 양이 좀 부담스럽고, 실리콘팁이 사운드 측면에서는 각 대역의 밸런스가 잘 잡혀 좋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가장 큰 L 사이즈를 착용해도 정착용이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ie300의 실리콘 팁은 정착용이 안되면 저음이 다 빠져나가 앙상한 소리를 내어 주는데, 실리콘 팁으로는 어지간해서는 정착용이 쉽지는 안았습니다.
기본 실리콘팁으로는 귀에 너무 살짝 걸치거나, 젠하이저의 장착 가이드처럼 유닛을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면, 귀 너무 안쪽으로 장착되어 정착용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시도한 것은 아즈라의 아젤 이어폰을 이전에 구입하면서 받았던 아즈라의 세드나이어핏 숏라이트 ML사이즈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아즈라 세드나이어핏 숏라이트 ML사이즈는 젠하이저 ie300의 기본 실리콘팁 Large Size와 크기는 거의 유사하였고, 아래 사진과 같이 별다른 어댑터 없이도 ie300에 장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즈라 세드나이어핏 숏라이트 ML사이즈를 장착한 ie300은 이전 기본 실리콘팁을 이용한 것보다 정착용이 훨씬 용이하였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살짝 유닛을 눌러주기만 해도 각도와 상관없이 정착용이 가능하였습니다.
- 정착용이 잘되니 ie300 특유의 헤드폰에 근접하는 공간감과 저음의 양과 질감이 잘 살아나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아즈라 세드나이어핏 숏라이트의 경우에는 폼팁과 같이 귀를 너무 꽉채우는 느낌이 강해서, 정착용은 쉬우나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이 되었습니다.

아즈라 세드나이어핏 라이트숏의 개선 제품을 찾아보던 중에 많은 분들이 ie300의 이어 팁으로 추천하시는 아즈라 맥스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하기 사진과 같이 아즈라 맥스는 기본 패키지에 2쌍의 이어 팁이 들어 있고, 기본 이어 팁만으로는 장착이 잘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장착용 아답터도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즈라에서는 아즈라 맥스의 장점을 의료용 고무를 사용하여 안전한 재료를 사용, 편리함, 어댑터를 활용한 결합의 유연성 등으로 들고 있습니다.
실제 만져보면, 세드나이어핏 라이트숏 보다는 아즈라 맥스 이어 팁이 고무가 얇고 부드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아즈라 맥스는 별도의 아답터 없이도 젠하이저 ie300에 쉽고 견고하게 장착 되었습니다.
- 아즈라 맥스는 귀에 착용도 세드나이어핏 라이트숏 보다 쉽게 정착용이 되었으며, 세드나이어핏에서 문제가 되었던 답답함과 꽉찬듯한 불편함이 없고, 오랜 시간 동안 음악을 들어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사운드에 있어서도 세드나이어핏 라이트숏의 경우에는 저음의 양이 좀 과했는데, 아즈라 맥스에서는 저음의 양이 기본 실리콘팁 보다는 약간 많은데, 정착용이 잘 되서 그런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보다는 이어폰의 본 고장인 일본에서 더 알려진 아즈라의 이어 팁 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제품이면서 프리미엄 이어 팁인 아즈라 맥스를 사용해 보니 역시 명성의 아즈라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착용이 쉽게 되고, 오래 음악 감상을 해도 편안한 착용감과 각 대역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아즈라 맥스는 일반 유선 이어폰을 위한 스탠더드 제품과 무선 이어폰을 위한 TWS제품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보유한 에어팟 프로용으로도 맞는지 살펴보고 추가 구입하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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