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
갤럭시 S21 소비자 초기반응
OOOLABs • 2021년 1월 19일
실제 대기업에서는 초기 시장 반응을 분석할 때에는 예약판매 물량, 초기 1개월간의 Sell out (매장 판매현황) 수량을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분석하고, 이후 초기 3개월 이후의 생산물동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초기 3개월물동은 생산일정을 감안해서, 부품을 보통 선 주문하기 때문에 이를 취소하기는 매우 곤란하고, 계약상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과 같이 실 판매가 시작되지 않고, 예약판매 중인 제품의 경우에는 제조사가 공급한 유통/통신 사업자, 현장 판매사원들의 목소리와 함께, 몇 년 전부터는 인터넷 Buzz를 빅데이터화 하여, 긍정/부정 반응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것이 아니니, 참고사항으로만 보는데, 막상 그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PO(Product Owner) 혹은 BL (Business Leader) 입장에서는 최종 고객의 인터넷 반응 또한 출시 전에 민감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출시 3일이 지난, 갤럭시 S21의 소비자 반응은 어떨까요?
물론 네이버 기사에 도배된 칭찬일색의 기사들은 삼성에서 초기 반응을 위해, 인플루언스 및 기자단에 체험 제품을 공급한 것들이 많아, 공정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상의 여러 매체들이 소비자 투표(POLL)를 진행하였지만, 1천 명 남짓한 조사들이 많아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GSM Arena에서는 꽤 규모 있는 숫자의 투표가 진행 중이어, 여러분들께 같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시간 1월 19일 오후 8시 기준)
우선 구입의사 관련해서는
Galaxy S21 Ultra 43%, Galaxy S21+ 70%, Galaxy S20 63%의 비율로 구입의사가 없다는 결과입니다. 기존의 S시리즈의 하드웨어 혁신 요소를 그나마 계승한 S21 Ultra 만이 체면 치례를 했고, 금번 S21시리즈에서 전작 대비 스펙이 가장 안 좋아진 S21+가 가장 나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구입의사 관련해서, S20 시리즈의 경우는 S20+가 14%, S20이 13%가 구매의사가 없다고 한 것에 비하면, 커다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약판매 구매의사 관련해서는
Galaxy S21 Ultra 16.76%, Galaxy S21+ 5.95%, Galaxy S20 8.13%로 구입의사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분들의 관심은 Galaxy S21 Ultra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GSM Arena의 소비자 투표 결과가 칭찬 일색인 한국 인터넷 언론의 내용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이 소비자 투표를 절대 신뢰한다기보다는 전작 대비 소비자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참조자료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강한 애플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 가격에 맞추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기보다는 그들의 고유 전략인 초격차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주어야지만,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고객이 인정하고 구매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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