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헤드폰 보다 좀 더 좋은 사운드를 무손실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외장 DAC와 함께 유선 이어폰이나 유선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난번 23년의 유선이어폰 추천에 이어 VPG의 23년 유선헤드폰 추천을 가격대 별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VGP에서는 유선 헤드폰을 크게 오픈형과 밀폐형으로 나누어 추천 하고 있습니다. 오픈형은 말 그대로 헤드폰이 울려주는 사운드가 머리에 장착했을 때 밀폐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다 들리는 제품을 말하며 넓은 공간감과 밀폐형에서 발생되는 울림의 의한 사운드의 외곡 없는 깨끗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23년 오픈형 헤드폰 추천]
일본 VGP에서는 23년 오픈형 이어폰 추천을 11가지의 가격대별로 세분화 하여 추천하고 있습니다.
1. 600만원 이상
600만 원 이상의 유선 헤드폰 끝판왕으로는 흥미롭게도 유선헤드폰의 3가지 주요 기술인 평판 정전형, 다이나믹 드라이버형, 평판 자력형의 대표 모델들이 선정되었습니다.
금상 제품은 2가지인데 평판 정전형 전문회사로 유명한 일본 STAX의 플래그쉽 제품인 SR-X9000과 프랑스 포칼의 헤드폰 플래그쉽 제품인 신형 유토피아가 선정되었습니다.
SR-X9000은 STAX의 이전 플래그쉽 모델은 SR-009S보다 정전판의 면적을 20% 증가시키고 소재와 구조를 변경하여 전작대비 좀 더 부드러운 사운드를 내어 주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 예약 판매 중으로 23년 3월부터 공급될 예정입니다.
포칼의 1DD 플래그쉽인 신형 유토피아는 전작의 알루미늄 코일을 알루미늄과 구리 혼합으로 변경하고 Clear MG에 탑재되었던 새로운 M자형 베릴륨 돔이 탑재되어 전작대비 안정감과 균형감이 극대화되어 전반적으로는 부드러운 사운드 지만 좀 더 시원한 고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실 구입가 600만 원의 고가 제품임에도 오디오파일분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 제품입니다.
평판자력형 헤드폰의 명가인 오디지의 플래그쉽인 LCD-5는 평판 자력형 헤드폰이 들려주는 놀라운 해상도와 넓은 공간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평판 자력형 헤드폰의 가장 큰 단점인 무게 부문에서도 전작인 LCD-4에 비해 1/3로 줄어든 무게이지만 420g으로 여전히 무게가 어느 정도는 나가, 장시간 감상하시기에는 무게감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 금상 : STAX SR-X9000
- 금상 : 포칼 유토피아 SG
- 수상 : 오디지 LCD-5 Open-Back HP
200~ 600만 원 사이의 추천 제품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성능은 앞서 추천드린 끝판왕 제품들보다는 못하지만, 제품마다 독특한 사운드 특성을 가진 제품들이 추천되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제의 엘리트와 하이파이맨의 해천세가 각각 400~600만 원대의 금상과 300~400만 원대에서 일반상으로 추천되었습니다.
메제 헤드폰의 프리미엄 제품인 엘리트는 냉전 중의 소련 (현재의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한 리나로의 평판 자력기술이 탑재된 달걀형의 102mm X 73mm 대형 평판자력형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평판 자력형 배열과 달리 하단부의 배열이 원형 코일 형태로 중고역대를 효율적으로 재생하고 특히 10Khz 이상의 범위를 더욱 명료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 또한 3 ~ 112,000Hz까지 매우 넓은 범위를 재생할 수 있으며 평판 자력형 제품으로는 비교적 가벼운 430g입니다.
국내에 헤드폰을 사용하시는 오디오파일중에서는 하이파이맨의 서스바라를 헤드폰의 끝판왕으로 추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하이파이맨의 서스바라보다는 아래급인 He1000se (일명 헤천세)도 가성비(?) 높은 뛰어난 사운드로 이 제품을 종결기로 추천하시는 오디오 파일분들도 계십니다.
헤천세는 하이파이맨의 독자 평판 자력형 기술인 스텔스 자석을 탑재한 제품으로 8 ~65,000Hz의 넓은 주파수 응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평판자력형 제품과 마찬가지로 헤천세는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거치형태의 출력 좋은 헤드폰 앰프와 결합 시 매우 공간감 좋고 해상도가 매우 높은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으로 추천드립니다.
2. 400 ~ 600만 원
- 금상 : 메제 엘리트
- 수상 : STAX SR-009S
3. 300 ~ 400만 원
- 금상 : 메제 엠피리언
- 금상 : 그라도 GS3000x
- 수상 : 울트라손 Edition 15
- 수상 : 하이파이맨 He1000se
4. 200 ~ 300만 원
- 금상 : STAX SR-007A
100 ~200만 원대는 헤드파이로 오디오를 입문하신 분들이 처음으로 큰 마음을 먹고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실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VGP2023의 추천 제품들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는 사운드의 개성이 너무 강해 호불호가 큰 그라도의 GS1000x가 150~200만 원에서 금상으로 추천되었고, 포칼의 오픈형 가성비 제품인 Clear MG도 추천되었습니다.
작년에 출시되어 메제의 99 클래식보다 업그레이드된 멋진 디자인과 프로용으로도 사용해도 훌륭한 플랫 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메제의 109Pro는 100 ~ 150만 원 가격대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하이파이맨의 아리아도 일반수상제품으로 추천되었습니다.
5. 150 ~ 200만 원
- 금상 : 그라도 GS1000x
- 수상 : 포칼 Clear MG
- 수상 : STAX SR-L700 MK2
- 수상 : AKG K812-Y3
6. 100 ~ 150 만원
- 금상 : 메제 109 Pro
- 수상 : 그라도 RS1x
- 수상 : 하이파이맨 Arya
7. 70 ~ 100만 원
- 금상 : THIEAudio Wraith
- 수상 : STAX SR-L500 MK2
- 수상 : 그라도 RS2x
- 수상 : AVIOT WA-Z1PNK
8. 50 ~ 70만 원
- 금상 :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65
- 수상 : 슈어 SRH 1840
- 수상 : 젠하이저 HD660S
- 수상 : 그라도 The Hemp Headphone Ver2
- 수상 : 하이파이맨 Edition XS
9. 30 ~ 50만 원
- 수상 : STAX SR-L300
- 수상 : AKG K712 Pro-Y3
유선헤드폰을 입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알아보시는 가격대인 30만 원 이하의 제품에서는 젠하이저의 HD560S가 금상으로 추천되었습니다.
젠하이저 HD560S는 HD600으로 대표되는 젠하이저의 레퍼런스 사운드에 저음을 보강하여 최신음악을 감상하는데 좀 더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며 임피던스가 120 오옴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성능이 좋은 꼬다리형 DAC에서는 쉽게 구동이 가능합니다.
10. 10 ~ 30만 원
- 금상 : 젠하이저 HD560S
- 수상 : AKG K701-Y3
- 수상 : 젠하이저 HD599
- 수상 : AKG K612 PRO-Y3
- 수상 : AKG K702-Y3
- 수상 : AKG K240 MKII-Y3
11. 10만 원 이하
- 수상 : AKG K240 STUDIO-Y3
[23년 밀폐형 헤드폰 추천]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나 빌라 형태와 같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중이 높은데 저녁에 오픈형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집안내 가족구성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층간소음으로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도 오픈형 헤드폰 사용을 여러 번 시도했다가 현재는 밀폐형 헤드폰을 사용 중입니다.
작년에 이어 밀폐형 헤드폰의 끝판왕으로는 밀폐형의 유토피아라는 포칼의 스텔리아가 300만 원 이상 제품에서 금상으로 추천되었습니다.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밀폐형 끝판왕으로는 회자되는 제품입니다.
200~300만 원대에서는 소니의 프리미엄 기함인 MDR-Z1R이 금상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소니 MDR-Z1R은 소니의 시그니처 시리즈의 최고 프리미엄답게 70mm의 1DD가 울려주는 풍성하고 낮은 노이즈 억제력, 크로스 토크가 제거가 인상적인 제품으로 주파수 응답도 4 ~ 120,000Hz로 매우 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젠하이저의 밀폐형 프리미엄 제품인 HD820, 메제의 리딕, 대나무 캡이 인상적인 데논의 AH-D9200이 일반수상작으로 추천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데논의 AH-D9200의 사운드를 선호하는데 머리가 커서 인지 1~2시간 감상하다 보면, 머리가 불편한 점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100~ 150만 원대에서는 포칼의 프리미엄 헤드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셀레스티가 금상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블루투스 헤드폰인 Focal의 베티스가 유선 DAC모드까지 지원되어 셀레스티의 상품성이 좀 떨어진 상황이고 국내에서는 많은 할인이 진행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 30만 원대에서는 가성비 높은 메제의 99 클래식 과 슈어의 SRH840A가 선정되었습니다.
1. 300만 원 이상
- 금상 : 포칼 스텔리아
- 수상 : VICTOR HA-WM90-B
2. 200 ~300만 원
- 금상 : 소니 MDR-Z1R
- 수상 : 젠하이저 HD820
- 수상 : 메제 리릭
- 수상 : 데논 AH-D9200
3. 150 ~200만 원
- 수상 : AKG K872-Y3
4. 100 ~150만 원
- 금상 : 포칼 셀레스티
- 수상 : 울트라손 시그니처 마스터
5. 75 ~100만 원
- 수상 : 데논 AH-D7200
- 수상 : 테크닉스 EAH-T700
- 수상 : CROSS ZONE CZ-10
6. 50 ~75만 원
- 금상 : 하이파이맨 순다라 밀폐형
- 수상 : 데논 AH-D5200
- 수상 : 슈어 SRH1540
- 수상 :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60
7. 30 ~50만 원
- 수상 : 메제 99 Classics
- 수상 : AKG K554 MKII-Y3
8. 20 ~30만 원
- 금상 : 슈어 SRH840A
- 수상 : 메제 99Neo
9. 10 ~20만 원
- 금상 : 슈어 SRH440A
- 수상 :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15
- 수상 : K271 MKII-Y3
9. 10 만원 이하
- 수상 : 데논 AH-D1100
- 수상 : 젠하이저 HD300
- 수상 : JBL JR310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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