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배터리 교체 후기

 

애플의 에어팟은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사용해 보실 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음질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만, 통화음질과 ANC의 성능이 우수하여 약 2년 전쯤에 에어팟 프로 1세대 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출퇴근 및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요긴하게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겪으시는 것처럼, 저도 잘 사용해 오던 에어팟 프로가 배터리 사용시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되었고, 이번에 애플의 공인 서비스 센터 중 하나인 "위니아 에이드"를 방문하여 배터리 교체한 후기를 소개 드리고 자 합니다.

 

"위니아 에이드"방문

애플의 서비스센터들은 악명 높은 대기시간으로 유명한데, 저희 동네의 "위니아 에이드"의 경우에는 주말에는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하게 되면 긴 대기 시간이 필요 없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위니아 에이드 매장

서비스 접수자분께 증상을 설명드리니, 에어팟 배터리 교체의 경우에는 서비스 센터에서 자체 시험 후,

배터리 성능의 80% 이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서비스 보증기간 이내이거나 "애플케어"가 가입된 경우에는 무료로 제품 교체가 가능

하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던 제품의 제품의 배터리 부문만 교체가 아닌, 다른 리퍼비쉬 제품으로 교체되는 형태의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구입한지 약 2년 정도 되어 무상 서비스 기간은 끝났으나, 애플케어에 가입을 하였었고, 애플케어 기간이 2달 남진 남아, 에어팟 프로에 배터리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무상 교체 대상이었습니다. 다만, 자체 시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일 오전에 접수하게 되면, 오후나 그다음 날에 제품 교체 여부를 알려 줍니다.

 

에어팟 프로를 맡기면 아래와 같은 "인수증"을 발행해 주는데, 친절한 직원분이 인수증을 분실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꼭 사진 촬영을 해두라는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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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교체 확정 안내

다행히도, 접수 당일 오후 5시경에 시험이 완료되었고, 이어버드 양쪽뿐만 아니라 케이스까지 모두 교체 대상이라는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에서는 리퍼비쉬 제품의 재고 상황을 주문을 확인이 어려워,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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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교체 재 방문

에어팟 프로의 교체를 접수한지 3일 때 되는 날에 제가 받을 새로운 에어팟 프로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체 품을 받아 보니, 원래의 에어팟 프로 박스와 같은 사이즈이지만, 정품 박스와는 달리 2개의 무지 박스에 에어팟 프로 이어버드와 배터리 케이스가 담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어 팁의 경우에는 제품을 수리 의뢰할 때는 정품팁이 아니라 콤플리이 폼팁을 쓰고 있어, 이어팁없이 드렸는데, 정품과 같이 사이즈별로 S/M/L 이어팁을 각각 제공해 주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배터리 교체된 리퍼 제품

 

이 제품들은 배터리 케이스의 하단부를 보니 베트남 공장에서 리퍼 된 제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배터리 교체 리퍼 베트남 생산

 

제품은 정상적으로 잘 동작했고, 에어팟 프로 1세대를 배터리 교체하면서 몇 가지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약, 애플 케어가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면, 배터리 교체만은 불가능하고, 리퍼 제품으로 구입하여야 하는데, 이어버드가 한쪽에 15만 원씩이고, 배터리 케이스도 15만 원 이어, 총 45만 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에어팟 프로 2의 신품 가격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라 전체 교체를 하게 되면 신품 구입의 정가보다도 약 10만 원이 더 비싸게 됩니다.

 

• 배터리 교체품의 A/S 기간은 교체 받은 날로부터 90일간입니다. 저는 애플케어의 잔여기간이 약 2달 정도 남아 있었는데, 90일에는 애플케어의 기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애플케어가 끝나게 되면 약 1달 정도의 추가 A/S 기간이 발생되게 됩니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통화음질과 ANC 성능, 그리고 아이폰과 맥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들과의 연동성에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거의 매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배터리 성능을 2배 늘려주는 애플의 에어케어 가입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에어팟 프로의 애플케어 구입가격이 4만 9천 원에서 6만 9천 원으로 인상되어 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애플케어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이어 버즈의 배터리 2개 이상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면 리퍼 제품 구입보다는 30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신품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https://bit.ly/3Lp4u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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